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신청하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은 생후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 필수품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입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국가 복지 제도입니다. 기저귀와 분유는 양육 초기 매일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이지만, 그만큼 지속적인 비용이 발생하여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 가정에서는 이로 인해 양육의 질이 저하되거나, 부모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영아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대상자), 차상위계층(자활참여자, 장애수당 수급자 등), 한부모가정(청소년 한부모 포함), 부모 또는 영아가 등록장애인인 가구, 그리고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가구(막내가 24개월 미만인 경우 포함) 등이 해당됩니다.


지원금은 기저귀만 신청 시 월 90,000원, 조제분유를 포함하면 월 최대 200,000원까지 지원됩니다. 조제분유는 기본으로 지급되지 않으며, 산모가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추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모의 질병, 유방수술, 감염 질환, 사망 등과 같은 사유가 있으며,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조제분유는 식약처 허가 제품으로 한정되며, 일반 이유식이나 분유 대체 식품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 가족관계증명서, 수급자격 증빙자료가 필요하며, 조제분유 신청 시에는 의사 진단서 등 추가 서류가 요구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을 통해 자격 검토가 이루어지고, 바우처가 생성되면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신청 후 1~2주 이내에 자격 결정 결과가 문자로 통보됩니다.







바우처는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와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는 국민행복몰, 쿠팡, 우체국쇼핑, 카드사 제휴 쇼핑몰 등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단, 온라인 구매 시에는 반드시 ‘바우처 결제’를 선택해야 하며, 일반 결제를 선택하면 본인 카드에서 결제금액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송비는 바우처 사용이 불가하므로 별도로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지원 기간은 아기의 생후 24개월까지입니다. 단, 출생일 기준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전체 24개월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그 이후 신청하면 남은 개월 수만큼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생후 3개월에 신청했다면 총 21개월간 바우처가 지급됩니다. 바우처는 3개월 단위로 포인트가 생성되며, 해당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므로 기한 내 사용이 필수입니다. 사용 기간 종료 1~2개월 전에는 문자 알림도 제공됩니다.


바우처는 양도하거나 되팔 수 없으며, 부정 사용 시 환수 및 법적 조치가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소 이전, 가구 구성 변경 등이 있을 경우 주민센터에 반드시 신고해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습니다. 국민행복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카드사(삼성, 롯데, 국민, BC 등)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기존 카드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아이의 건강한 출발을 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의미 있는 복지 정책입니다. 해당 요건에 맞는 가정이라면 꼭 신청해 보시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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