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만 9세에서 24세 사이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국가
복지정책입니다. 이 제도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건강과 위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생리용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위생물품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경제
형편으로 인해 구매를 미루거나 휴지, 신문지 등으로 대체해야 했던 현실은 많은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여성청소년이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해마다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사업의 대상자 조건은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하나는 나이,
다른 하나는 소득 수준입니다. 나이는 만 9세 이상부터 만 24세 이하의
여성청소년이 해당되며, 소득 기준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자활·장애인·본인부담경감 등),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가 포함됩니다. 시설에 거주 중인 청소년 또한 해당
시설장이나 위탁모 등의 대리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주소지 기준이 아닌
실거주지 기준으로도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지급되는 바우처 금액은 2025년 기준, 월 14,000원이며, 연간 최대 168,000원이
지원됩니다. 지급 시기는 상·하반기로 나뉘며, 각각 6개월치가 한 번에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생성됩니다. 예를 들어 1월에 신청하면 상반기 84,000원,
하반기 84,000원이 지급되어 총 168,000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3월에
신청할 경우 상반기 56,000원, 하반기 84,000원으로 조정되며, 하반기인 7월 이후
신청하면 하반기분만 지급됩니다. 주의할 점은 매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바우처 잔액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급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바우처를 제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오프라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이고, 온라인은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는
청소년 본인뿐 아니라 부모, 법정대리인, 사회복지사 등도 가능하며, 기존 수급자
가운데 일부는 자격 확인을 통해 자동으로 연장되기도 합니다. 신청 후 자격이
확정되면 바우처는 다음 날부터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행복카드가 필요하며, 본인 또는 보호자
명의로 발급 가능합니다. 14세 미만은 보호자 명의의 카드, 14세 이상부터는 본인
명의의 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경우 생리용품
전용카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농협, 우체국, KB국민카드 등 다양한
카드사를 통해 발급되며, 앱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바우처 사용처는 매우 다양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를 포함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의
주요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는 국민행복몰, 쿠팡, 지마켓,
카드사 전용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바우처는 생리대, 탐폰,
생리팬티 등의 생리용품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저귀나 물티슈, 기타 물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간편결제(예: 카카오페이, 삼성페이)는 바우처 포인트와
연동되지 않으므로 카드 결제 방식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바우처는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되팔
수 없으며, 해당 행위가 적발될 경우 사용이 정지되고 환수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우처를 2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격이 자동 중지되기도
하며, 주소 변경, 연령 도달, 보호시설 퇴소 등 자격 조건이 바뀌면 반드시 변경
신고를 해야 혜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청소년의 건강과
존엄, 그리고 공정한 출발을 보장하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아직도 생리용품
지원제도를 모르거나 신청을 미루고 있는 분이 많기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주변에도 널리 알려야 합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권리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꼭 신청하세요.